K리츠 시장은 추석 연휴 전후에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연휴 기간 막판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나름의 호재가 있었지만 분위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기대 심리가 주가에 선반영 된 부분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고전하던 코스피는 추석 연휴 동안 꾸준히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보름 간 2% 상승).
연휴 기간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 인하)’입니다. 사실 9월 이후 금리인하는 예정된 수순이기도 했습니다. 인하 시기를 엿보던 상황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빅컷’ 가능성이 점증하기도 했죠. 결국 미국 연준은 현지 시간으로 17일에 금리인하를 결정됐습니다. 현재 연말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는 4.4% 수준(현재 4.75~5%)으로 거론됩니다.
경기침체발 악령 되살아난 코스피, 상대적으로 선전한 K리츠
8월 마지막 주간 다시 반등, 한 달여 만에 코스피 아웃퍼폼
'5일 연속 하락' 주춤했던 한 주...다행히 기대감 커지는 8월말
보름여 기간 동안 K리츠는 종목별, 기간별로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가장 먼저 널뛰기 양상을 보인 종목은 신한알파리츠인데요. 추석 전주에 5% 이상 하락하더니 이후 이틀 동안에만 6% 넘게 상승했습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2,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증자에서도 유독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연휴 이후에 유독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던 곳이 있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와 NH올원리츠로 모두 5% 이상 하락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경우엔 올해 주가 상승률이 컸던 상위 5개 리츠 중 하나(16.43%)이기도 합니다. 신규 자산인 명동N타워 편입을 앞둔 가운데 연말 유상증자까지 준비 중입니다. NH올원리츠의 경우엔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한 주 동안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롯데리츠가 모처럼 등장했습니다. 롯데리츠는 하반기 주가 흐름 만큼은 가장 드라마틱한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0%를 훌쩍 상회합니다. 배당컷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연내 금리인하 등에 따른 반등 기대감에 달라진 평가를 받고 있죠. 강남 L7호텔 자산 편입(유상증자)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