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폭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인데요.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금리 인하의 명분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과도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건재한 고용률이 지속적인 고금리를 지탱한 두 축이었지만, 그중 한 가지(고용)에 변수가 생기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증하면서 K리츠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던 미국 국채 금리는 5월 이후 내리막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또 한 번의 K리츠 주가 방향성을 가를 전망입니다.
K리츠 안팎의 긍정적 기류 속에 개별 종목들 역시 전원 플러스(+) 흐름을 보였습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5%를 훌쩍 넘는 상승률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올 들어 쿠팡의 대규모 투자 예고 등에 따른 수혜 전망 속에 물류 섹터의 과잉 공급 이슈도 줄어들면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고금리 한파 이후에도 우량 지역과 매물 기반의 경쟁력을 계속 증명하고 있습니다. 5월은 배당기준월이기도 하죠.
삼성증권 “대규모 투자 임박한 쿠팡, 존재감 커지는 ESR켄달스퀘어리츠"
삼성증권 “ESR켄달스퀘어리츠, 알리∙쿠팡 경쟁 최대 수혜주”
조단위 밸류에이션 복귀 앞둔 한국판 프롤로지스, ‘ESR켄달스퀘어리츠’
이외에 롯데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4%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SK리츠가 최상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올해 1분기 배당금을 발표했죠. 주당배당금(DPS)는 66원입니다. 전분기((91원) 대비 크게 하락했는데요. 이전의 경우 주유소 매각 대금이 특별배당으로 집행된 영향입니다. 1분기의 경우 감소하긴 했지만 연내 추가 자산매각이 예정된 만큼 다시 일정 부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 수준의 DPS는 66원입니다. SK리츠는 이달 13일 최대 2,400억원 규모 회사채 투자자 모집(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