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5월17~24일) K리츠 시장은 1%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4월 중순 이후 5월 중순까지 약 한 달 간의 상승세가 중단됐습니다. 4주 연속 상승세는 올 들어 최장 기간인데요. 그 기간 평균 상승률은 6.4%대 수준을 보였습니다(같은 기간 코스피는 5.1%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계속된 우상향 곡선을 그린 만큼 일정 부분 이익 실현 등의 매물도 나오며 5월 막바지 조정 흐름을 보였습니다.
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감, 20개 K리츠 ‘올 레드(all red)’
K리츠 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매크로 이슈는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는 재차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하고 보수적인 입장이 나왔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발목을 잡는 요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여 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나 스탠스, 그리고 무게감이 여러 물가, 고용 지표 등의 변화에 따라바뀌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커진 정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움츠러든 분위기 속에 K리츠 별 둔화 기류도 뚜렷했습니다. 롯데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두 곳의 주가 부진이 두드러졌는데요. 사실 두 곳은 최근 한 달 간 회복 폭이 크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해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는 2,340원이었죠. 24일 종가는 3,185원이었습니다. 롯데리츠 역시 저점(2,805원) 대비 나아진 3,360원 수준입니다. 두 곳 모두 최근 1달 간 12% 상승했습니다.
'지분율 어느덧 24.02%'…미래에셋글로벌리츠 폭풍 매입하는 주체
반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두 리츠인 이지스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선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지스밸류리츠는 최근 두 달 간의 흐름 만큼은 가장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미 공모가(5,000원)를 회복한데 이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8월에 자본재조정을 통한 대규모 배당 계획을 앞두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화답 바로 이끌어낸, 이지스밸류∙레지던스리츠의 밸류업 청사진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오랜 만에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올해 ESR켄달스퀘어리츠와 이지스밸류리츠 등 드라마틱한 반등을 이룬 플레이어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리파이낸싱을 위한 회사채(사모사채) 발행 작업과 함께 명동N타워(오피스) 편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첫 회사채, 그리고 다른 주요 현안들
